제주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김건웅, 전반 25분 유리 조나단의 연속골에 힘입어 2-0으로 승리했습니다. 이날 승리로 9위 제주(10승 8무 16패 승점 38점)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(1무 6패)에서 벗어났습니다. 동시에 강등권(10~12위)에 있는 수원FC(8승 8무 18패 승점 32점)와의 격차는 승점 6점으로 벌어졌습니다.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첫 승을 거뒀습니다.
경기 후 정조국 감독 대행은 "용기가 필요할 때는 믿음으로 뭉칩니다. 우리는 서로를 믿었습니다. 오늘의 승리는 제주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된 결과"라며 승리의 원동력을 "하나의 팀"이라고 언급했습니다
주장 최영준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"모든 역량을 모아 집중하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. 제주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 전장으로 가자"며 동료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
최영준은 전반 4분 코너킥 공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힐 패스로 김건웅의 득점을 도왔습니다. 그라운드에서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격려하는 '보이스 리더' 역할까지 맡았습니다. 구단은 "최영준은 후반 28분 김승섭과 교체된 후에도 벤치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팬들과 함께 12번째 선수로 끝까지 활약했다"고 설명했습니다